전북CBS(본부장 최인)와 목회뱅크(회장 이동춘 목사, 갈릴리교회), 바울선교회(대표회장 이동휘 원로목사, 안디옥교회)가 태국에 현재까지 총 21개의 기독교 방송국을 설립하며 세계선교의 일익을 감당하고 있다.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전북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후원하는 해외선교 프로젝트 ‘불교의 나라 태국에 기독교방송국 설립하기’의 제4차 일정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인 본부장과 이동춘 목사를 비롯한 3개 기관 관계자와 태국 기독교방송 설립을 후원한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총 20명이 동행했으며, 이번 태국 방문을 통해 방콕의 크렁떠이 번영교회(담임목사 쑤왓)를 비롯한 5곳에 방송국이 세워져 현재 이들이 세운 총 21곳의 기독교방송국에서 복음방송과 찬양이 송출되고 있다.

이번에 방송국 설립을 후원하게 된 지역 성도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먼저 크렁떠이 번영교회 방송국을 후원한 이덕순 집사(익산영천교회)는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도하던 중 딸을 낳게 됐고, 이후 기독교방송 듣는 중에 감동을 받아 후원했다.

또 쑤코타이 한마음교회(담임전도사 쑤난타) 방송국을 후원한 서순임 권사(함평읍교회)는 남편이 암으로 투병 중인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교의 마음으로 후원했다.

또 넝퍽야이 깜따끌라군 새생명교회(담임전도사 쑤라깐) 방송국을 후원한 예수를 사모하는 사람들(회장 이동수 장로, 이하 예사모)은 그 동안 모인 회비를 친교를 목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선교를 위해 사용하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후원했다.

이 밖에 박승대 성도는 왕덴딘 군 마이뜨릿찌 싸왕덴딘교회 방송국을, 문무양 장로(완주OK교회)는 폰피싸이 침례교회(담임전도사 와라웃) 방송국을 각각 후원했다.

한편 태국은 현재 왕실과 불교에 대한 발언에 대한 처벌이 엄중해 태국인들에게는 그 두 가지에 대해 비하하거나 적대하는 것이 금기시돼 라디오방송이나 찬양 등 간접적인 방법의 선교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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