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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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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밤, 아름다운 음악회에 네티즌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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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나
 조회 : 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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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합창단 정기연주회
일시 : 2008년 10월 28일(화) 밤 7:30
장소 : 전북대삼성문화회관
가을 밤, 아름다운 음악회에 네티즌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이 잘못인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이생진 시인의 이 詩를 저도 좋아합니다.
시인은 '벌레가 갉아 먹어서 나뭇잎이 못쓰게 되었다'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제 몫을 덜어내 남을 먹여 살린 흔적이기 때문에, 더불어 나누는 삶이
‘별처럼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CBS는 1954년 서울에, 1961년 전북지역에 첫 전파를 발사했습니다.
좋은 음악과 진실 보도를 방송한 반세기 동안의 대 장정에서 애청자와 한국교회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작지만 가장 위대한 방송'이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중심에 전북CBS가 있습니다.
CBS와 전북지역 교회가, 더불어 나누는 세상을 꿈꾸며 문화선교의 비전을 품고
2004년 10월 탄생시킨 옥동자 중의 하나가 CBS합창단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상임지휘자 최동규 교수와 51명의 단원들은
50여 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출중한 기량으로 정예화 되었습니다.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 힘겨운 시대에
문화만큼 매력적인 소통의 콘텐츠는 찾기 어렵습니다.
삶의 장애조차 은총이 되는 그리스도인에게, 절기로도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영혼의 노래를 부르고 나누기에 이만큼 좋은 계절은 없습니다.
CBS합창단이 우리가락으로 부르는 성가와, 친근한 현대 교회음악들
대금과 한국무용, 오르간 독주의 격조 높은 초청연주가 가을밤을 수놓을 것입니다.
더불어 CBS합창단은 티켓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하며 사랑을 나눌 것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뜻과 화음으로 가득한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CBS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함께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북CBS 본부장 허 미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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