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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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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시스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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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나
 조회 : 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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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라디오 시스템은 우리나라보다 소규모 라디오 방송국이 훨씬 많은 미국에서 일찍이 시작됐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고 인구가 많아 지역별로 문화적 특성, 소구가 달랐기에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의미의 방송 외에도 지역적인, 또는 문화적인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위한 내로우캐스팅(Narrowcasting)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규모 지역방송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소수 인원으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방송을 감당해야만 했다.
그래서 이때 도입한 시스템이 1인 라디오 시스템이고, 혼자서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 직접 마이크를 통해 말을 전달하고, 기계를 조작하면서 음악을 틀고, 직접 원고도 준비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여기서 등장한 새로운 단어가 바로 ‘아나듀오’다.
* 아나듀오(Anaduo)
아나듀오란 아나운서, 프로듀서, 오퍼레이터의 합성어로 한 사람이 라디오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마이크 앞에서 멘트를 하고, 또 기계조작까지 같이 겸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달렛(DALET)이라는 자동운행 장비를 이용하고 있지만 방송 초기에는 혼자서도 프로그램 녹음이 용이하고, 운행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아사카(ASACA)라는 일본 장비를 구비해 이용했었다.
하지만 이후 장비 업그레이드의 어려움, 프로그램이 저장될 때의 오랜 소요 시간으로 인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 달렛(DALET)을 들여오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사고율이 적다고 평가된 달렛(DALET)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 인터넷 방송국이나 DMB방송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소(DASO)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송출의 자동화는 1인 라디오 시스템 도래의 원인 제공에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향후에 지금의 기기장비 보다 더 편리하고 발달된 송출 장비가 나온다고 봤을 때, 1인 라디오 시스템을 넘어서 사람의 목소리까지 만들어 조합하는 무인 라디오 시스템까지 등장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하지만 인간적이고 친근함을 장점으로 하는 라디오 방송이 아무리 편리화, 자동화 된다 해도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람의 목소리 없이 그 존재가치가 있을까.
앞으로도 라디오장비의 발전과 함께 이미 여러 방송국에서 각기 조금씩 다른 기능의 자동화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DJ들이 직접 음악을 틀거나 조작할 수 있게 설비돼 있어 1인 라디오 시스템 방송은 앞으로도 소규모, 소출력 방송 중심으로 많이 상용화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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