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구약 "성경 필사" 14회를 마치며

사막의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말미암아
죽음의 언덕을 넘어갈 때
지은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고, 꿈에도 그리운
우리나라에 돌아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기적이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고자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천국의 백성이 되고자 고난의 강을 건너고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노트에 필사하면서
부족한 믿음이 조금씩 자랄 수 있어 감사합니다.
1992년 11월 22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신, 구약 성경 14회를 노트에 필사하였지만, 이 모든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은혜를 주셨음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혔음을 고백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험한 세상에서 외로움과 고난의 강을 건너
삶을 이어가게 하신 것도 지혜의 말씀과 함께하였기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필사하는 것이 기도의 제목이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음도 감사합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미련하여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지도 모르나
하나님을 믿고 사는 내게 소중한 삶이기에 여기서 멈출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과 풍파에 밀려 바로 떠내려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내 마음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에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지혜의 말씀과 함께하며 거친 바람과 세상의 풍파가 밀려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마음에 새기고 이기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나
하나님께서 내게 건강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으므로
오늘까지 성경 필사가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시간을 지혜의 말씀과 동행하여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히 열리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8년 12월 31일 익산 예안교회를 섬기는 이 충 묵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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