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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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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상에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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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나
 조회 : 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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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음향에 대해서 기초부터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좀더 실용적인 부분을 설명 드리고 싶어서 강대상에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 종류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는 SM 57로 대변되는 다이나믹 마이크의 경우를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청와대 기자회견 때 특이한 머리 모양을 한 57을 보셨을 겁니다.
아니면 Sennheiser MD441을 양쪽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피드백에 강한 마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과거에 지어진 교회의 경우, 강대상 뒤에 스피커들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드백 때문에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는데, 이때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어느정도 피드백 마진을 높일 수가 있어서 같은 상황에서도 조금 큰 소리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고 하기엔 조금 뭐 하지만,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설교자의 보이스가 포근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이나믹 마이크도 단점이 있습니다.
마이크에서의 거리가 멀어지면, 소리의 크기가 급격하게 줄어 듭니다.
그래서 만약 모션이 많으신 목사님에게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신다면 마이크에서 멀어지면 소리가 확 줄어드는 걸 느끼실 겁니다.
외형상으로는 마이크 헤드가 큰 편이라, 시야를 많이 가립니다.
많이 사용하는 다이나믹 마이크의 종류로는
위에서 언급해 드린 Shure 57, 58; Sennheiser MD 441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컨덴서 마이크…
보통은 포디움 마이크로 대변되는 더듬이 처럼 생긴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성능 좋은 소구경 컨덴서 마이크들을 자바라 스탠드와 함께 직접 강대상에 설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컨덴서 마이크의 장점은…
대부분의 경우, 설교자가 마이크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지더라도 소리의 크기의 변화가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적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이나믹 마이크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그리고 헤드가 다이나믹 마이크들에 비해 작은 편이라, (특히 포디움 형식의 마이크들…) 설교자나 청중, 혹은 비디오 카메라의 시선을 많이 가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포디움 마이크를 선호하는 것도 있습니다.
컨덴서 마이크의 단점으로는
피드백에 많이 취약 합니다. 특별히 실내 공간 자체가 잔향시간이 길거나 특정 주파수에서 증폭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 (천장이 낮거나, 돔 형식일 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에는 소리를 쉽게 키우기 힘듭니다.
그리고 강단에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신경 써서 레벨과 EQ 셋팅을 해야 합니다.
포디움 마이크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마이크 제조사에서 포디움 마이크를 만들어 냅니다.
성능 차이보다는 소리 성향의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소리를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최근에 많이 추천되는 포디움 마이크로는 Countryman사의 포디움 마이크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 추가.
보통의 경우 포디엄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는 중앙에 하나를 사용하시거나, 양쪽에 두개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를 사용할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파핑 노이즈가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기에 마이크 헤드를 감쌀 수 있는 스크린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디엄 마이크를 두개 사용할 경우에는 몇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질문에도 많이 올라오는 것인데, 바로 마이크 패닝에 관한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는 왼쪽을 10~11시, 오른쪽을 1~2시 정도에 놓고 사용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보통 목사님들이 한쪽으로 강조해서 말씀하시는 경우는 그쪽 방향으로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싶으셔서 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패닝을 할 경우, 목사님의 의도를 어느정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패닝을 두 채널 모두 중앙으로 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위상 캔슬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 위상 캔슬 문제의 경우, 포디엄 뿐만 아니라 다이나믹을 두 채널 사용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 위상 캔슬이 생기느냐 하면, 마이크 간의 거리가 음원과 마이크 거리보다 많이 가까울 경우, 생기는 겅우가 있습니다.
이 위상 캔슬 문제가 발생할 때의 증상은 두 마이크 중앙에서 이야기 할 때, 한쪽으로 쏠려서 이야기 할 때 보다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이럴 경우 위상캔슬을 의심해 볼만합니다...
핀 마이크의 빛과 그림자…
아무리 컨덴서 마이크라고 할지라도 움직임이 많은 경우에는 레벨이 급격하게 줄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이 많은 분들을 위해 방송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목사님들이 핀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습니다.
두말 할 나위 없이 핀 마이크의 장점은 활동성입니다.
보통은 무선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활동의 제약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사실 핀 마이크는 주의할 점이 더 많은 마이크입니다.
일단은 사용에 있어서, 핀 마이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가슴 주변을 만지거나 두드릴 경우, 불쾌한 소리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입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라이브 상황에서는 피드백에 아주 취약합니다. 무대나 강단으로 유입되는 사운드가 적을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청중의 자리나 무대로 모두 메인 스피커 소리가 들어오기 때문에, 피드백에 속수무책인 경우를 어렵지 않게 봅니다.
이런 이유중 하나는 대부분의 핀 마이크가 무 지향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하실 때, 지향성을 선택하시면 어느 정도 피드백에 위험을 줄일 수 있긴 합니다. 다만 지향성의 경우 마이크 헤드가 무 지향성 마이크보다는 조금 큰 편이고, 피드백 마진에 많은 차이를 보여주진 못합니다.
핀 마이크 역시 많은 제조사들에서 제품을 만들어 내지만,
많이 사랑 받는 회사로는 DPA, Shure가 있습니다.
이러한 핀 마이크의 문제 때문에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 헤드웜 마이크 입니다.
개그 프로그램이나, 가요 프로그램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에겐 많이 친숙하기도 합니다.
헤드웜 마이크의 장점으로는 입 주변까지 마이크를 가까이 델 수 있기 때문에, 무지향성이라고 해도 피드백에 많이 강합니다. 그리고 유무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무선 시스템을 구축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유선으로 사용할 경우, 엔지니어와 목사님이 사인이 잘 맞아야겠죠. 왜냐하면 마이크가 팬텀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결할 때 큰 노이즈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헤드웜의 와이어가 얇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지 않습니다. 또한 제조사들은 다양한 컬러를 제공해서 사용자의 피부색에 마이크 색을 맞춘다면 마이크 착용 여부를 거의 알 수 없습니다.
모션에 의해서 생기는 노이즈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거리가 거의 일정하기 떄문에 보이스 레벨이 일정하게 들어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모든 마이크가 장점만 가질 수 없듯이 헤드웜 마이크도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불편함이기도 한데요… 헤드웜 마이크를 착용하면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것에 조심해야 합니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잘못 기침했다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방법 중에 하나는, 무선 송신기에 뮤트 버튼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는 제품들을 선택하고, 목사님에게 이 뮤트 버튼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면 기침하시기 전에 뮤트 하셨다가 기침 끝나고 다시 켜시면… 스피커나 청중들에게 불편함은 많이 줄어듭니다.
다음으로는 구조적인 단점입니다.
대부분의 헤드웜 마이크가 매우 작기 때문에, 입력되는 소리가 클 경우 마이크가 찢어지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것 때문에 구입하실 때 적절한 감도를 염두해 두시고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드웜 마이크로 잘 알려진 회사들은 DPA, Countryman, Shure 등이 있구요.
최근에 Countryman의 E6 경우는 Ebay에서 짝퉁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구입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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