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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13 10:29
오디오 스펙 보기 - 데시벨에 대하여
 글쓴이 : 한나
조회 : 7,835  
앰프 전력과 소리의 크기가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정확치 않다. 전력이 높으면 소리가 더 클 수는 있으나 변수는 많다. 우선 데시벨에 대해 알아보자.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데시벨(dB)은 dB SPL이라고 해야 한다. SPL은 Sound Pressure Level, 즉 음압 레벨이다.  데시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소리의 최소 단위다.

예를 들어서 소리 레벨의차이를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처-언-천히 볼륨 조절 손잡이를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린다고 할 때, 1데시벨씩 재생 레벨을 올리거나 내리는 셈이 된다. 소리 크기의 변화가 더 분명해지도록 볼륨을 높인다면, 그것은 3데시벨씩 평균 레벨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재생 레벨을 두 배 더 크게 하고 싶다면 10데시벨을 증가시켜야 한다.

즉, 기본 룰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평균 재생 레벨을 3데시벨 올리려면 앰프 출력을 두 배 늘려야 한다.

 재생 레벨을 두 배로 하려면(즉, 10데시벨 올리기), 10배의 출력 성능을 가진 앰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제 수퍼 출력 성능을 가진 수퍼 앰프만 있으면 장땡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단순하게 말해서 전력 처리 능력이란, 스피커가 흡수할 수 있는 앰프의 전력 양을 말한다. 근데 스피커는 그다지 효율적인 장비가 아니다.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스피커는 “앰프 친화적”이지 않다. 스피커는 평균적으로 앰프 전력의 고작 3% 이하를 소리로 전환할 수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결국 열로 전환돼서 스피커의 보이스 코일을 데울 뿐이다.


전력 처리 능력과 더불어 중요한 요소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스피커의 효율

 평균 음압 레벨과 피크 음압 레벨 간의 차이

스피커의 효율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환 효율, 즉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음향 전력으로 변형되는 앰프의 전력 비율을 말한다. 이미 말했듯이 스피커의 효율은 3% 전후에 불과하다. 그러니 스피커 업체에서 효율이라는 기준을 별로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감도(sensitivity)”라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86dB SPL with 1W @ 1m”로 기록된 스펙을 말로 풀면 어떻게 될까. (스펙도 번역을 해야 하다니…--;) 스피커 단자에 2.83V 랜덤 노이즈 시그널을 적용하고 1m 떨어진(@way) 곳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스피커의 출력을 측정하면, 음압이 86dB SPL 나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2.83V는 8옴 저항에서 1W 전력이 나온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스피커마다 임피던스가 다를 수 있지만(4옴, 6옴 등), 2.83V는 그것을 고려한 결과이다.  84dB 이하는 저효율, 85-88dB은 중간 효율, 89dB 이상은 고효율로 본다. 감도가 높다고 반드시 우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동일한 앰프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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